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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최고 70층으로

박순원 기자   ssun@
입력 2024-04-03 17:35
준공 46년차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491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가 됐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930세대로 이뤄져 있다.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491세대가 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재건축을 허가 받은 것은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된다.

층수를 상향하는 대신 건폐율은 낮춰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이며, 구역 내에 공원 2개소 신설해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높인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35층룰'이 폐지되면서, 조합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고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도계위 수권분과소위 심의를 통과했다.


논란이 일었던 학교의 경우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가결정한 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학교로 변경하도록 계획했다. 시는 학교 설치 계획이 무산되더라도 별도의 계획 변경 없이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조합은 신천초를 철거하는 대신 단지 내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을 신설해 기부채납하려 했으나, 교육부 소유 국유지인 신천초 부지에서 이 같은 방식은 불가해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이 확정된 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잠실5단지 최고 70층으로
잠실주공5단지 배치도(안).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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