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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애리조나 공장 첫삽… "원통형 46시리즈 생산"

박한나 기자   park27@
입력 2024-04-04 09:42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두 번째 단독 공장이자 첫 원통형·ESS(에너지저장장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공장이 첫 삽을 떴다. 다가올 미래 전기차 시장의 황금기에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공장 건설 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2번째 단독 공장이자, 원통형과 ESS LFP를 만드는 첫 전용 생산 공장이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은 "공장 부지정리와 착공을 마쳤으며 현재 순조롭게 철골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026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네 자릿수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일시적 위기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건설·운영 중인 8개의 생산 공장을 앞세워 선제적 진입 효과를 극대화 하고, 기술 리더십을 격차를 벌려 극복하겠다는 판단이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은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다.


회사는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 공정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만큼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차질 없이 원활한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가장 앞선 생산이다.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 생산 공장을 넘어 북미향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대표하는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애리조나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회사가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관세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요구에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관리 서비스 진행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는 "이 변혁적인 투자는 애리조나주를 넘어 미국 전역이 클린에너지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애리조나주는 주민들이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LG엔솔, 美애리조나 공장 첫삽… "원통형 46시리즈 생산"
북미 생산공장 현황.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엔솔, 美애리조나 공장 첫삽… "원통형 46시리즈 생산"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엔솔, 美애리조나 공장 첫삽… "원통형 46시리즈 생산"
고병수(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생산/기술 총괄과 로빈 사히드 애리조나 토지국장, 김정수 LG에너지솔루션 소형 생산센터 상무, 마이크 굿맨 피넬 카운티 의장,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전무,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 산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줄리아 휘틀리 퀸 크릭 시장, 오원규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 센터장 상무, 크리스 카마초 그레이터 피닉스 경제 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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