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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 충고한 홍준표 "사즉생 각오로 국민에 읍소해야...제1당 못 되면 황교안 시즌2"

김세희 기자   saehee0127@
입력 2024-04-04 15:48
제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참패하면 용산과 갈등이 있을 거라고하는데 그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이냐"면서 "총선은 비대위원장이 주도해서 한 것이다.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공천 줬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며 "3김시대 같은 정치판의 의리, 명분이 사라진지 오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끝나고 황교안 공천받고 당선된 사람 중에 황교안 따라가는 사람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즉생 각오로 화난 국민들에게 마지막까지 읍소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사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한동훈 위원장이 '읍소', '큰절'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해 "국민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게 무엇이 어렵냐"며 "아직도 검사 곤조가 남아 항일 독립투쟁도 아닌데 이육사 선생처럼 꼿꼿이 서서 죽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홍 시장은 전날(3일)에도 페이스북에 "내가 한동훈 위원장을 대권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2년도 되지 않았다"며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놀이나 하는것이 어처구니 없어서 참다참다 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를 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 대표에 초선 사무총장, 정치도 모르는 공관위원장까지 모여서 하는 짓들이 한심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서 1일에도 한 위원장을 향해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 놀이하면서 셀카 찍는 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믿었냐"며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고 비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한동훈에 충고한 홍준표 "사즉생 각오로 국민에 읍소해야...제1당 못 되면 황교안 시즌2"
홍준표 대구시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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