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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中企·중견기업에 3.4조 기술금융 지원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4-04-04 14:00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기술금융 3조4000억원을 공급한다. 이 중 2조4000억원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조성돼 우수한 기업 발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민관합동 CVC 펀드를 올해 2조4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혁신형 창업기업 등에 투자한다. 재무적 투자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자사의 사업·마케팅 역량을 지원하면서 개방형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과 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첨단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산업기술혁신펀드도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특히 산업기술혁신펀드 최초로 조성되는 360억원 규모의 첨단민군협력 펀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 대기업이 추가 출자와 사업화 지원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초저금리 융자형 R&D도 540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융자 대상 기업의 기술보증 수수료도 중기부와 협업해 0.5%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고통받는 기업에도 저금리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벤처캐피탈 투자에 연계해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연구개발도 올해 총 17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신설된 융자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취급하는 13개 은행이 참여하는 융자형 R&D협약식과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이 개최됐다. 지난해 산업기술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스라엘 아워크라우드(OurCrowd)사의 엘리 라진 투자총괄이사는 400억원 이상의 해외자본을 한국 기술혁신펀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 이후 상품화까지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금융의 유형과 공급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산업부, 中企·중견기업에 3.4조 기술금융 지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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