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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띄운 제보자X 폭탄발언 “김준혁·양문석 공격 보면 ‘공작의 향기’가…”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4-04-04 14:35

제보자X, 최근 정치권 강타한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후보 논란 거론하며 ‘배후설’ 주장
이복현 금감원장 거론하며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왜 나설까?” 강한 의구심


‘음모론’ 띄운 제보자X 폭탄발언 “김준혁·양문석 공격 보면 ‘공작의 향기’가…”
(왼쪽부터)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제보자X,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디지털타임스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제보자X(지현진씨)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논란',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배후에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음모론'을 띄웠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보자X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김준혁 후보와 안산 양문석 후보에 대한 공격을 보면 '공작의 향기'가…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왜 나설까?"라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는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제보자X는 "친일·매국 세력들의 수많은 공작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높은 투표율'"이라면서 "70% 투표율로 모든 부정을 넘어야 한다"고 자신의 지지층들에게 이번 총선에서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투표의 힘'으로…! '국민의 힘'심판…!"이라는 글을 썼다.

특히 그는 "4월은 혁명의 달…4월 10일(사전투표 5~6일) 반드시 투표해서 한반도에 더 이상 보수의 가죽을 뒤집어 쓴 친일·매국 세력들이 정치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투표가 진정한 광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상 국내 보수 지지층들을 '친일·매국세력'으로 비하한 것이다.


앞서 전날엔 "해외에 계신 동포들도 이렇게 해주셨다. 뉴질랜드에 계신 선배님의 소식으로는 그곳도 역대 최고의 60%(지난 선거 30%) 이상의 투표율이었다고 한다"며 "우리도 모두 투표소로 나가서 70%가 훌쩍 넘는 투표율로 저 무도한 윤석열 ○검 정권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다소 수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나라를 두 번(2) 팔아먹을 정치집단…대한민국 경제를 두번(2) IMF 위기에 빠트릴 정당…"이라며 "2번 다시 용서하면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최근 제보자X는 정치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조국 혁신당에게. 그래 알았어…그래서…당신들은 '그때' 뭐했는데?"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음모론’ 띄운 제보자X 폭탄발언 “김준혁·양문석 공격 보면 ‘공작의 향기’가…”
'제보자X' 지현진씨(오른쪽)와 임은정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지현진 SNS>

그 이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제보자X는 "'양산책방 문재인씨'는 이번 총선에서 숟가락 빼는 게 좋겠다"면서 "윤석열 정권 탄생의 '특등공신' 아닌가. 그동안 뭐하시다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열기가 오르니…무슨 낯으로 이제사 그러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보자X'는 지난 2020년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접촉하고 그 장면을 MBC가 몰래카메라로 찍도록 했던 인물이다. 그는 사기, 횡령 전과 5범으로, 황희석 전 최고위원 등 열린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겨냥해 수위 높은 정치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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