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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 순매수 의향 `아시아 태평양 1위`

이윤희 기자   stels@
입력 2024-04-04 09:57

2명중 1명, 오피스 자산 선호


아시아 태평양 주요지역의 상업 부동산 투자자들 중 한국 투자자들이 자산을 순매수하려는 성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가 발표한 '2024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투자자 51명을 포함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510명의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부동산 투자 활동 전망, 주요 리스크, 선호 전략과 섹터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투자자 중 16%가 순매수 의향을 보였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 투자자 대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 순매수 의향은 일본 8%, 싱가포르 8% 등에 그쳤다.

올해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확대 요인으로는 금리 안정화 및 부채 비용 감소에 대한 기대 31%, 합리적인 가격 조정 28%, 부실 자산 투자 기회 증가 24%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이자 부담 경감 전망 및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가격 조정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국내 투자자의 과반수가 넘는 54%가 오피스 자산을 선호해 3년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해외 주요 오피스 시장과 달리 국내는 서울 'A급' 오피스의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상승이 이러한 추세를 견인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선호도는 오피스 자산 다음으로 물류센터 26%, 데이터 센터 8% 순이다. 물류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자산으로 작년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중 43%를 해외 자본이 투자했다. 데이터 센터는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으로 상업용 부동산 내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상무는 "올해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투자 확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금리 인하와 더불어 매도자와 매수자 간 기대 가격 차이 , 자산 가치 변동에 따른 리파이낸싱(Re-financing) 리스크 등의 해소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이어 최성현 CBRE 코리아 캐피탈마켓 총괄부사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며, 유동성이 확대된다면 투자 규모 역시 작년 대비 다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국내 투자자 순매수 의향 `아시아 태평양 1위`
CBR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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