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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건희·김혜경·김정숙 동시 특검" 김민전 주장, 설득력 있다

   hckang@
입력 2024-05-08 17:19
[사설] "김건희·김혜경·김정숙 동시 특검" 김민전 주장, 설득력 있다
왼쪽부터 김건희·김혜경·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이후 두번째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모든 주제의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이 김 여사와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동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고가 가방 수수 의혹)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원 이상으로 보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官封券· 신권화폐)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등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민주당에) 역제안 하길 바란다"고 했다.
좌파 성향 최재영 목사는 동향이라며 김건희 여사에 의도적으로 접근, 고가 가방을 줬다. 아울러 이 장면을 손목시계형 비밀 카메라로 몰래 찍었다. 역시 좌파 성향 언론인 '서울의소리'는 가방을 준 날로부터 1년이 넘은 지난해 11월 편집된 동영상을 공개했다. 선물과 몰래 카메라는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다고 한다. 일종의 함정을 파고 김 여사를 밀어넣은 셈이다. 현재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쟁점은 고가 가방과 윤 대통령 직무 사이의 관련성 여부다.

김혜경과 김정숙씨는 국민의 혈세를 개인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기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조명현씨는 김혜경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소고기와 초밥, 샌드위치 외에도 최소 8개월간 1000만원어치의 과일을 구매해 냉장고에 재어놓고 먹었다고 폭로했다. 조씨는 "법카를 자의적으로 쓸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숙 여사는 샤넬 재킷 수수와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논란이다.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샤넬 재킷을 입었는데, 어떻게 구입했으며 지금 누가 갖고 있는지 묘연하다는 것이다. 또 2018년 10월 스스로 인도에 초청을 요청,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해 혼자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김혜경과 김정숙 여사의 '비리 의혹'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김건희 특검만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제 눈의 대들보'는 애써 외면한 정치적 공세·선전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특검을 한다면 차제에 3김 여사 모두를 조사해 국민들의 의혹을 말끔히 씻어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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