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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앞으론 `수산물`도 품는다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4-05-13 15:39

농식품부·해수부 "2027년 농산물 온라인시장 품목 193개로 확대"


농산물만 취급해왔던 온라인도매시장이 앞으로는 수산물도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품목을 청과, 양곡, 축산물 등에서 수산물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확대되는 것.
관련 규제 개선으로 오는 24일부터 수산물 거래가 가능해지지만 업체 입점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는 오는 7월부터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거래 규모를 가락시장 수준인 5조원으로 늘리고, 품목도 193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서는 판매 단계부터 안전성을 관리하고, 거래 시 발생한 분쟁은 aT 분쟁조정위원회가 맡는다.

농식품부는 도매 시장 정가·수의 매매를 현재 19%에서 2027년 25%로 확대하기 위해 도매법인별로 전담 인력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실적을 평가해 우수 법인에는 출하 대금 지원을 확대하고, 부진한 법인은 지원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송미령(사진)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수산물 거래 개시 준비 사항을 직접 살폈다.
송 장관은 "온라인 도매시장을 오는 2027년 가락시장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달 중 판매자 가입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도매시장의 공정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가 낮은 법인은 퇴출하고 신규 법인을 공모로 지정하는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을 올해 반드시 추진하고, 사재기·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포착되면 관계 부처와 합동 점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날 재차 양곡관리법, 농안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며,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가격 보장제'가 담겼다.



송 장관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직불금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며, 두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앞으론 `수산물`도 품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 사진 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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