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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친윤` 서울지검장 인사에 "김건희 방탄" 직격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4-05-14 11:11
박찬대, `친윤` 서울지검장 인사에 "김건희 방탄" 직격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법무부가 검찰 고위직을 대거 교체하자 "검찰을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참패를 겪어도 윤석열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의혹과 명품가방 수수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고검장·검사장급 검사 39명의 신규 보임·전보 하는 등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을 보임했고,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4차장검사도 전원 물갈이하는 등 이 총장의 대검찰청 참모진을 대부분을 바꿨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수사전담팀을 꾸리며 속도를 내자 이 총장의 지휘력을 약화하는 인사라고 해석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 친윤(親尹) 라인"이라며 "모든 상황은 윤 대통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단 반증이다.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국무회의 처리시기만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며 "대체 언제까지 국민과 대결하며 오만과 불통으로 일관할 작정이냐.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 최악으로 몰고갈 핵폭탄"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지난 총선의 민심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노답"이라며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정부, 여당이 적극 나서길 거듭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정부와 여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엄포도 놓았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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