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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김심에 눈도장 찍으려다 민심에 찍힌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
입력 2024-05-15 10:41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 아닌 '공정한 대통령'"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 오직 특검만이 답"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니라 '공정한 대통령'"이라고 일침을 놨다. 홍 시장이 앞서 14일 야권이 윤 대통령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반박하자, 직격한 것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자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사와 인사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을 확인시켜 분노를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한다'는 홍 시장의 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대통령에게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이 법 앞의 평등을 외면하고 아내를 방탄하는 '조선의 사랑꾼'이 되는 건 권력의 사유화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또 "미온적이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던 검찰 간부를 인사 조치한 건 명백한 수사 개입이자 수사 방해"라며 "아내의 범죄 의혹을 덮으라고 준 권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인사 주체여야 할 이원석 검찰 총장도 인사 결과에 당혹스러움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법의 잣대 앞에 범죄 의혹이 있는 아내를 세워 엄정한 판단을 받을 때, 대통령은 더 당당하고 떳떳해질 수 있다"며 "아내 지키기, 자기 여자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대통령은 상남자는 커녕 '하남자', '하수인'"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 국민의 상식과 공분을 외면하는 윤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치켜세운 홍 시장은 윤심, 아니 김심에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다 민심에 찍힌다"며 "미래의 대권 후보는 윤심, 김심이 아닌 민심이 키워낸다는 걸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삼김시대에도 없던 권력의 사유화가 윤석열 상남자, 김건희 일김시대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내의 범죄 의혹을 감추느라 급급하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은 오직 특검만이 답임을 알려준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민주,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김심에 눈도장 찍으려다 민심에 찍힌다"
홍준표 대구시장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을 찾아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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