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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원이 `화들짝`…`연쇄 성범죄자` 박병화 전입에 시와 경찰 비상

박양수 기자   yspark@
입력 2024-05-16 14:00

수원시 대책회의…초소·CCTV 설치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도


이번엔 수원이 `화들짝`…`연쇄 성범죄자` 박병화 전입에 시와 경찰 비상
연쇄 성범죄자 전입에 수원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 [수원시 제공]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의 전입신고로 비상이 걸린 경기 수원시가 16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하고 합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 서장, 양현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수원시는 청원경찰을 추가로 채용하고, 박병화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박병화가 전입한 건물의 거주민들과 협의해 건물 안팎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일대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사업을 할 계획이다.

셉테드는 범죄취약지역에 CCTV, 비상벨, LED 조명, 가로 보안등, 안심거울 등 적합한 기법을 도입해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법무부에는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와 감독을 받도록 하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출소자 거주지를 판단하는 '보호관찰사무에 대한 심사위원회'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건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병화가 전입 신고한 직후 그의 거주지 주변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전담수사대응팀을 꾸렸다. 거주지 인근에 순찰차 한 대를 상시 배치하는 한편, 기동순찰대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박병화를 밀착 관리하며 24시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강력범죄자 거주를 제한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해 거주해오던 그는 이달 14일 수원시로 전입 신고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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