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는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가 일본 대형 웹툰 플랫폼인 '메챠코믹'에서 연재 2주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처음 공개된 해당 웹툰은 연재와 동시에 주간 종합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연재 시작 2주만인 지난달 26일에는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증명했다.
이 작품은 재정난에 빠진 가문의 헌신적인 장녀와 오만한 국왕의 외조카 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 연간 인기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로맨스판타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리디는 해당 작품의 일본 현지화를 위해 일본 독자의 특성을 고려해 많은 정보를 담은 프롤로그를 과감히 삭제했으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섬세한 번역에 집중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메챠코믹 연재 30일 만에 거래액 25억원을 돌파한 리디의 대표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3개월 연속 월간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디는 이들 흥행작을 중심으로 일본 웹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리디 관계자는 "리디의 경쟁력 있는 웹툰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일본 웹툰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리디의 고품질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