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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성재 법무 장관, 검찰 인사 `총장 패싱` 논란에 "협의 다 했다"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4-05-16 08:56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6일 최근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총장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협의를 다 했다"면서 반박했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원석 검찰총장이 인사 연기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협의가 제대로 안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시기를 언제 해달라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면 그 내용대로 다 받아들여야만 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이번 검찰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시각에는 "그건 장관을 너무 무시하는 말씀"이라며 "장관이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누가 다 (인사를) 했다는 것이냐"며 "취임 후 수개월간 지켜보고 인사 요인이 있는지, 인사를 어떻게 하면 될 것인지 나름대로 심각히 고민한 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인사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에는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난 것이 아니다"라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차장·부장급 중간 간부 인사를 2주 안에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중앙지검 1∼4차장이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중앙지검 지휘를 위해 후속 인사는 최대한 빨리 해서 그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인정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고검장·검사장급 검사 39명의 신규 보임·전보 하는 등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을 보임했고,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4차장검사도 전원 물갈이하는 등 이 총장의 대검찰청 참모진을 대거 교체해 '총장 패싱'이라는 논란을 낳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속보] 박성재 법무 장관, 검찰 인사 `총장 패싱` 논란에 "협의 다 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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