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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언제까지 영부인 숨겨두고 일하나…특검법 받고 털어야"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4-05-16 11:07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언제까지 우리가 영부인이 있는데도 숨겨두고 일해야 되는가"라며 "(대통령실에) 2부속실을 만들어서 영부인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불거진 뒤 5개월 가량 공개행보를 일체 중단하자 윤 대통령이 일명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발 대통령께서 생각을 바꿔서 고집을 꺾었으면 좋겠다"며 "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도 받아서 의혹을 털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또 "만약에 (김 여사에게) 문제가 있다면, (윤 대통령이) 끝까지 방어하는 걸 이해하겠다. 그러나 2년 내내 그쪽에서 주장했던 것은 '문제없다'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김 여사가 의혹을 정리하고 외교행보를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른 나라 영부인들이 오면 그 나라 영부인을 우대해주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우리가 (대통령 배우자 외교를) 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해야 되나. 빨리 '영부인'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 의원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외압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계속 강조해서 말씀드렸던 것이 '윤 대통령은 절대로 (국회가 재의결이 가능한) 200석을 만들게 해선 안 된다'"라며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만약에 야당이 200석이라는 걸 경험하게 된다면, 그 다음에 200석을 만드는 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러면 대통령을 향한 어떠한 요구도 다 가능해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예정된 캄보디아 정상 공식 오찬행사에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5개월 여 만의 공식일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고민정 "언제까지 영부인 숨겨두고 일하나…특검법 받고 털어야"
지난해 11월8일 김건희 여사가 방한한 이탈리아 대통령 영애와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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