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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꺾은 우원식, 정유라 반응 “‘보수 어머니’ 秋 절대 지켜…개딸들 뭐하나”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4-05-16 15:05

최순실 딸 정유라씨 “민주당 이 나쁜 ○들…감히 개딸들 의견을 ○무시 하다니”
“이런 ○지 같은 법 발의하는 ○이 의장이라니…나라 망했네. 진짜”


추미애 꺾은 우원식, 정유라 반응 “‘보수 어머니’ 秋 절대 지켜…개딸들 뭐하나”
(왼쪽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유라씨,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는 "아…안 돼…보수의 어머니 추미애 당선인…개딸(개혁의 딸)들 뭐해. 당장 들고일어나ㅜㅜ"라면서 "추미애 당선인 절대 지켜ㅜㅜ"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유라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민주당 이 나쁜 ○들 감히 개딸들 의견을 ○무시 하다니ㅜ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우원식 의원을 겨냥해 "우원식이라니. 민주유공자 예우법 발의한 희대의 자기밖에 모르는 ○ 아닌가"라며 "이런 ○지 같은 법 발의하는 ○이 의장이라니. 나라 망했네. 진짜"라고 맹폭했다.

앞서 이날 우 의원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과반을 득표, 추미애(66) 당선인을 누르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이하 민평련)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내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를 오랜 기간 이끌며 현장을 누볐고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면서 실천력과 협상력을 모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 의원은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장단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심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의장 경선 과정에서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얘기가 나왔다'라는 물음에 이재명 대표는 "저도 한 표"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에 대해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미애 꺾은 우원식, 정유라 반응 “‘보수 어머니’ 秋 절대 지켜…개딸들 뭐하나”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디지털타임스 DB>

반면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축하를 전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가 앞선다"며 "선출 과정에서 보인 '명심 팔이' 경쟁에서 국익과 민생에 대한 걱정보다,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더 커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내 후보들은 '명심이 곧 민심', '형님이 국회의장 적격이라 말해' 등 중립 의무를 저버리는 듯한 발언으로 이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에만 열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없는 국회,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 국회로 또 다시 전락시킨다면, 엄청난 민심의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전반기 국회의장에겐 중립성과 공정성을 의무로 여야 협치의 국회를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고 압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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