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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수예보 AI로 고도화…네비게이션·GPS로 더 빠르게"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4-05-16 14:23

환경부, '2024년 여름철 홍수대책' 발표…"현장 사각지대 최소화"


"올해 홍수예보 AI로 고도화…네비게이션·GPS로 더 빠르게"
"구해주소" 지난해 침수로 우사에 갇혔던 소들.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 도시지역 침수예보 등으로 홍수예측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차량 네비게이션이나 GPS 등을 활용해 일반인들의 홍수 정보 체감도를 높인다.


환경부는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에도 홍수대응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여름철 홍수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과학에 기반하고, 현장에서 작동되는 홍수 안전체계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 홍수예보 △국민체감형 정보 제공 △취약지역 사전 대비 △홍수 대비 물그릇 확보 △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첨단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홍수 예측을 자동화하고 예보관 판단을 지원하면서 대하천 중심 75개소였던 예보지점을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전국에 설치된 수위관측소(673개소)에서는 하천수위를 1분 주기로 관측(모니터링)해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서울 도림천 도시침수예보를 올해는 광주(황룡강), 포항(냉천), 창원(창원천) 지역까지 넓히고, 하천범람지도와 도시침수지도 등 '홍수위험지도'의 활용도도 높인다.

홍수정보에 대한 국민 체감도도 높인다. 올해부터 차량 운전자가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지점 부근을 진입 시,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통해 저지대와 같은 위험지역 운전에 주의를 줄 방침이다. 홍수주의보·홍수경보 알림 문자(CBS)는 개인별 핸드폰 위치정보(GPS)를 활용해 '본인이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와 '인근 침수우려지역 지도'를 함께 제공해 위험지역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팩스(FAX), 문자(SMS)로만 전파했던 관계기관 홍수예보에 올해부터는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VMS)'과 재난안전통신망 등도 추가하고,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홍수 위험상황을 전달한다. 지자체가 홍수기 전까지 빗물받이 점검·청소와 함께 침수 위험지역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설치된 시설은 집중 점검하도록 관리한다.

집중호우시 최대한 물을 담아둘 수 있도록 다목적댐(20개)은 홍수기 전 집중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확보(61.4억㎥)한다.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간 협업해 발전용 댐(7개소, 한국수력원자력)과 농업용 댐(36개소,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서도 사전 방류 등 홍수에 대비한다. 특히 작년에 월류가 발생한 괴산댐은 홍수기 제한수위를 작년보다 3m 하향 운영하는 등 홍수조절용량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임진강 및 북한강 유역 등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위성 직수신 안테나 설치로 위성영상을 통한 관측(모니터링)을 고도화해 북측 댐의 예고 없는 방류 등에 대비한다.

작년 말까지 국가하천 전구간(3602㎞)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설치한 8000여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현장대응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홍수대응 지휘본부(컨트롤타워)로서 '물재해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홍수예보 및 실시간 하천수위 등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관측(모니터링)하고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홍수기 전 남은 기간 동안 하천공사 현장 점검 및 조치 등을 신속히 완료해 홍수 대응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며 "올 여름 집중호우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홍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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