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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비트코인 기대감…"고래 수요가 가속페달 밟아"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4-05-16 18:05
커지는 비트코인 기대감…"고래 수요가 가속페달 밟아"
[픽사베이 제공]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며 가상자산 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각된 영향이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단숨에 6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상 최고가와의 격차는 12% 내외로 좁혀졌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69% 급등한 6만62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19%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22일 만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9177만원, 9185만4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7만3750달러를 찍은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4월12일 이후 7만달러를 재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5일(현지시간) 미국 4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 전월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3억3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후 가장 높은 유입액으로, CPI 훈풍에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강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미 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이날 FBTC 펀드에 3월 26일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인 1억3100만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비(BITB) 펀드 역시 86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고래' 수요가 2개월간의 하락세를 거쳐 다시 '가속 모드'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는 "영구 보유자들과 대규모 투자자들의 총 잔액에서 비트코인 잔고의 증가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 이러한 가격 랠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더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3.80% 오른 3024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BNB(2.83%), 솔라나(12.9%), 리플(3.95%), 도지코인(4.41%), 카르다노(5.84%) 등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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