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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9700원에 원하는 여성이"…한국인 자주 간다는 베트남 카페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4-06-05 20:08
"시간당 9700원에 원하는 여성이"…한국인 자주 간다는 베트남 카페
베트남 호찌민의 한 데이트 카페가 틱톡에 올린 홍보 영상 일부.<난단 보도 캡처>

최근 베트남에서 남성이 비밀 거울을 통해 원하는 여성을 선택해 데이트하는 카페가 문을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업체 측은 단순히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공간이라고 주장하지만 소개팅으로 위장한 성매매 업소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호찌민시 벤탄구에 한 데이트 카페가 개업했다. 카페 측은 남녀가 짝을 맺은 뒤 차를 마시며 데이트하는 공간이라고 홍보했다. 그런데 남성이 유리거울을 통해 여성을 선택하는 방식이라 문제가 되고 있다.
남성은 유리를 통해 여성을 관찰할 수 있지만, 여성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남성들을 볼 수 없다.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하면, 지명된 여성은 남성이 미리 작성한 이름과 나이, 국적, 직업 등 정보를 확인하고 만날지를 판단한다. 이후에는 탁자가 놓인 공간에서 5분간 대화를 나눈 후 만남을 이어갈지 결정한다. 남성은 시간당 18만동(약 9700원)의 가격을 지불하지만, 여성은 모두 무료다. 남성 고객은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이 대부분이고 여성은 베트남 소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사 성매매업소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공안은 지난 2일 매장 단속에 나섰고 현재까지 성매매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 측은 홍보용 SNS를 폐쇄했으나 매장은 정상 영업하고 있다. 논란이 된 특수 거울은 양방향 일반 거울로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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