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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GS건설의 아람코 잭팟 효과…올 중동 수주액 100억 달러

이윤희 기자   stels@
입력 2024-06-11 07:53
삼성E&A·GS건설의 아람코 잭팟 효과…올 중동 수주액 100억 달러
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350km 떨어진 파딜리 지역에 가스 플렌트 공단(사진)을 증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 제공

올들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수주액만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1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5월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36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2020년(148억2천만달러) 이후 역대 1~5월 수주액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21년 1~5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101억7000만달러, 2022년은 103억달러, 지난해는 86억7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해외 건설 수주액이 호조를 보인 것은 중동 덕분이다.

지난 1~5월 중동 수주액은 9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73.2%에 해당한다.


특히 작년 같은 기간의 중동 수주액(15억달러)의 6배가 넘는 것은 물론, 작년 한 해 중동 수주액(114억3000만달러)의 87.3%에 달한다.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뤄진 삼성E&A와 GS건설의 73억달러 규모 공사 수주가 중동 수주액 급증을 견인했다.

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60억8000만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는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한다. 이는 1~5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건설사들은 지난 5월에도 중동에서 1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협회는 그러나 6월부터는 기저 효과로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50억7000만달러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1~6월 수주액은 172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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