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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만장자, 2028년 164만명까지 는다 …5년간 27%↑

박양수 기자   yspark@
입력 2024-07-11 17:57

'반도체 강국 대만 증가율 47%로 1위
미국 美 16%, 중국 8%, 일본 28%, 러 21%
영국, 러시아 경제 제재로 -17%


한국 백만장자, 2028년 164만명까지 는다 …5년간 27%↑
우리나라의 백만장자 숫자가 오는 2028년 164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내놓은 '2024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 이상 자산보유자가 129만5674명으로 집계됐으나, 2028년에는 164만3799명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5년간 증가율은 27%였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56개국 가운데 52개국에서 오는 2028년까지 100만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강국인 대만의 증가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대만의 백만장자 수는 2023년 78만9000명에서 2028년 115만8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호황 국면인 데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를 중심으로 부유한 외국인들의 이주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다.

대만의 뒤를 이어 터키(43%), 카자흐스탄(37%), 인도네시아(32%), 일본(28%)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미국과 중국은 각각 16%와 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는 환율 변동과 원자재·에너지 시장 변동의 영향으로 백만장자가 2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국이 예외적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네덜란드도 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폴 도노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현재 백만장자 수가 세계 3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훨씬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노반은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시작하면서 영국에 자산을 둔 부유한 러시아인들이 빠져나가는 데다, 다른 외국인도 두바이나 싱가포르 같은 저세율 국가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자산은 2022년에 3%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4.2% 반등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4%, 미주 지역이 3.5%,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이 4.8% 각각 늘었다.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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