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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직원 허벅지에 앉고 뽀뽀까지...여팀장 성추행에 피해자만 10명 추정

김동원 기자   alkxandros@
입력 2024-07-11 11:38

제보자 "2016년부터 문제 행동 이어져"
여성 팀장 "분위기 띄우려고 한 것인데 나를 마녀 사냥"


여성 팀장이 남성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0명이 넘는 직원이 피해를 호소했고 해당 팀장은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의 한 지역 체육회 소속 여성 팀장 A 씨가 남직원에게 밀착해 신체 접촉을 하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2016년부터 A 씨의 문제 행동이 이어졌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 씨는 2018년 송년회에서 젊고 잘생긴 남성 직원에게 "내 옆에 앉아서 술을 따르라"고 하는 등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제보자는 직원들이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있던 한 회식 자리에서 A 씨가 남직원의 허벅지랑 중요 부위에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된 영상에는 위와 같은 A 씨의 행위들이 담겨 있었다. 제보자는 A 씨가 다른 남직원에게는 뒤로 와서 몸을 밀착해 목을 끌어안고, 볼에 뽀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당시의 상황이 담긴 사진도 '사건반장'에 소개됐다.

남직원들은 기분이 나빴지만 술자리였기 때문에 분위기상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에 A 씨는 "코로나가 끝나고 오래간만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는 "한 중식당에서 A 씨가 '나 오늘 집에 안 가. 오늘 남편 출장 중이야'라며 팔짱을 끼고 몸을 비볐다"며 "외부 단체에서 오신 분들에게 그렇게 행동하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대해 A 씨는 그런 사실이 없고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명으로, 팀장보다 직급이 낮은 직원들은 피해 사실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했다. 20년간 근무한 A 씨의 도움이 없으면 업무에 차질이 생겨 임원조차 눈치를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결국 A 씨는 올해 3월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제보자는 복직 후에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직한 팀장은 "내가 분위기를 띄우려 했는데 나를 마녀사냥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피해 직원들은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남직원 허벅지에 앉고 뽀뽀까지...여팀장 성추행에 피해자만 10명 추정
남직원에게 뽀뽀하는 모습[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캡쳐]

남직원 허벅지에 앉고 뽀뽀까지...여팀장 성추행에 피해자만 10명 추정
남직원의 허벅지에 앉는 모습[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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