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행정안전부(행안부)의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지난 5월 31일 의왕시,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함께 풍수해로 인한 경사면 붕괴 및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등의 재난 상황을 가정해 '2024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지난 2005년부터 대규모 풍수해,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와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매년 실시된다.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마을1단지를 현장 훈련 장소로 선정하고, LH, 의왕시, 의왕소방서, 의왕경찰서, 군부대 등 18개 민·관·공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해 연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LH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현장 모니터링과 신속한 재난 대응 진행을 위한 토론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LH는 △위기징후 감지에 따른 예찰 활동 △주민대피 유도·구조 △이재민 지원 등 재난 상황에 맞춰 체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추고 훈련을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한준 LH 사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130만 호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써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