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의 킴벌링 시티 경찰은 2년 전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도입해 시범 운용했다. 이는 폴더블 기기를 바디캠으로 활용하는 첫 사례였다.
6개월간의 시범 운용 후 경찰관들의 호평에 텍사스주의 샌 베니토 경찰과 아칸소주 크레이그헤드 카운티 보안관 부서 등으로도 Z플립 도입이 확대됐다. 현재 미국 5개 주, 25개 도시의 경찰서 대상으로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선택된 이유는 휴대하기 쉽고, 고화질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범죄 현장 증거 촬영, 증인 인터뷰용 녹음, GPS를 이용한 경찰관 실시간 위치추적 등이 가능하다. 촬영한 영상을 클라우드 서버에 즉시 저장해 경찰 관제센터에 실시간 영상 송출도 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 필요 없이 볼륨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긴급 상황에서 바디캠 녹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에 최적화했다.
킴벌링 시티 경찰서장인 토드 르모인은 "갤럭시Z플립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팀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인해 대응 및 수사 노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9개 국가의 경찰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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