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 4곳 중 3곳은 연휴 전체를 휴무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6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8일 '2024년 추석 휴무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95.9%가 휴무를 시행하며 이 가운데 74.6%가 5일간 휴무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9.3%는 4일 이하, 7.3%는 3일 이하의 휴무일을 둔다고 답했다.
연휴에 휴무일을 붙이는 방식으로 6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8.8%였다.
또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75.4%)에서 300인 미만 기업(63.4%)보다 비율이 높았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9%)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별도상여금만 지급'(29.4%),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작년보다 악화'가 49.1%로, '작년과 비슷'이 44.6%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
조사 참여 기업의 응답자들이 추석 연휴에 어떤 일정을 계획하는지에 대한 질문(중복 응답)에는 '친인척 방문'(72.5%)이 가장 많았고, '별다른 계획 없음'(27.5%), '국내 여행'(10.1%), '해외 여행'(7.2%) 등 답변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