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과 혼다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에 일본 업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니혼자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소니와 혼다의 공동 출자회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6년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에 독자 개발한 운영체계(OS)를 사용해 AI 진화에 맞춰 자율주행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AI를 탑재하고 있으며 중국 BYD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연내 AI를 탑재한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자율주행 차량에서는 센서와 카메라 등으로 사람과 장애물 등을 인식해 운전을 제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지나 판단 등 기능별로 사람이 모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주행 데이터를 AI에 계속 배우게 하기 때문에 운전 기능 향상 속도가 올라갈 전망이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가 센서 등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자율주행차 세계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7배 늘어난 2조7528억달러(약 377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