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양성 프로그램 '비글루 라이터스룸'으로 12명 예비작가 육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스푼랩스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가 숏폼 드라마 작가 육성에 나섰다.
스푼랩스는 예비작가 12명을 선정해 '비글루 라이터스룸'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푼랩스는 현재 비글루에서 8개국 언어로 숏폼 드라마를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7월 비글루를 정식 출시한 뒤 로맨스·스릴러·코미디·예능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들을 2분 내외로 제작·제공해 왔다. 현재까지 220여 건이 넘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비글루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며 자체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 바 있다.
라이터스룸은 창작자와 함께 비글루 오리지널에 쓰일 지식재산(IP)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하는 숏폼 드라마 작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비글루 콘텐츠팀은 대본 샘플 심사와 면접을 거쳐 12명의 참가자를 최종 선정,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1회 현장 실무진과 협업해 실제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대본 작성법을 전수했다.
워크숍에서는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숏폼 드라마의 이해와 기본 구조 △숏폼 드라마 아이템 논의 △숏폼 드라마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축약본)에 대한 피드백 △숏폼 드라마 대본 구체화 내용을 다뤘다. 또한, 중국 쓰촨성 성도삼천월갑 문화미디어 편집 주임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금사(金沙)' 작가를 초빙, 급성장하는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 동향과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비글루는 수료생들에게 공식 인증서를 수여하고, 비글루 오리지널 출시 기회, 1대 1 대본 멘토링, 라이터스룸 전용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을 비롯해, 비글루 오리지널 대본 집필 기회도 지속적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라이터스룸 참가자는 "숏폼 드라마 제작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에게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강렬한 대사와 임팩트 있는 설정을 구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라이터스룸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작품에 반영해 더욱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비글루 콘텐츠 담당자는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숏폼 드라마 IP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라이터스룸 활동이 실제 오리지널 론칭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플랫폼과 창작자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글루는 이밖에도 지난달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4 숏폼 드라마 배틀-대학리그'를 개최, 선발된 3개 팀에 숏폼 드라마 제작 참여 기회와 제작비 후원, 수익 분배와 같은 특전을 부여하는 등 숏폼 드라마 신진 창작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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