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 연구논문 심사 및 편집
1세대 계산신경과학자로 뇌 연구
KAIST는 백세범(사진)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의 신경과학 분과 부편집장으로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계산 신경과학 기반 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인 백 교수의 뛰어난 학문적 영향력과 학술적 소통 역량을 인정받아 선임됐다. 백 교수는 신경과학 분과에서 연구 논문 심사와 편집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사이언스 저널의 온라인 자매지로, 과학 전 분야에 걸쳐 영향력 있는 연구를 다룬다.
국내 1세대 계산신경과학자인 백 교수는 2011년 신경과학 난제 중 하나였던 시각피질 뇌 지도 발생의 원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최근에는 뇌 신경망과 인공 신경망을 비교하는 인지 지능 발생 이론 연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지능, 인공지능을 하나의 큰 틀에서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백 교수는 그동안 스프링거-네이처와 프론티어스 그룹에서 발행하는 신경과학 저널들의 부편집장과 편집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KAIST 특이점 교수에 임명됐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계산뇌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백세범 KAIST 교수는 "앞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뇌신경과학 연구 발전과 방향 설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