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891억원, 영업익 94억원…전년比 각 49%, 15% 증가
쿠키런 킹덤 4주년 업데이트 효과…앱 마켓 상단 차지, 지표 급등
쿠키런 IP 확대 주력…하반기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출시
데브시스터즈는 8일 1분기 매출액 891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출시 4주년인 '쿠키런: 킹덤'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은 결과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캠페인 효과로 지표 전반에 걸친 성장을 이뤘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기준 한국 2위, 태국 6위, 미국 13위, 캐나다 14위 등 순위를 기록했고 지난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6% 증가를 비롯해 활성 이용자 수 132%, 신규 이용자 수 336% 증가 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안정적 성과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4주년 캠페인으로 게임에 유입된 이용자는 신규 설치 수의 26%,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팝업스토어, 팬 페스티벌, 전시, 콜라보레이션 음원, 옥외 미디어아트 등 최근 진행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의 영향으로 쿠키런 지식재산(IP) 관심도가 높아졌다. 트레이딩카드게임(TCG)를 포함한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나며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해 올해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몰입도가 높은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 간의 대립 서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핵심 스토리 확대와 이스포츠 대회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또한 '쿠키런: 모험의 탑'은 내달 1일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미국·캐나다 등 TCG 핵심 시장인 서구권 공략을 오는 7월 11일부터 본격화한다. 내년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대만, 동남아 등 총 10개 지역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초대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장기적으로 쿠키런 카드 게임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쿠키의 직관적인 액션성과 빠른 템포의 전투 플레이, 다양한 모드·스펠카드에 기반한 전략의 재미 등에 높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또한 IP 사업 다각화·마케팅 전략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층과 쿠키런 인지도를 적극 확대하고 차기 신작 발굴을 위한 개발 파이프라인 가동, 온·오프라인 경험 및 팬덤 문화 확장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데 힘쓸 방침이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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