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종로구와 서대문구 일대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지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훈련을 주관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소방재난본부, 종로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진이 발생해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내부 조명이 추락하고 무대 파손, 흔들림 등으로 공연 출연자와 관객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직원 대피와 부상자와 사망자 구조·구급 활동,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등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는 훈련 결과를 토대로 지진재난 대비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