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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민주당에 작심 쓴소리…“김남국 의원직 제명, 신속히 착수해야”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3-05-19 06:15

“국회의원은 직업 특성상 일반적으로 하는 주식 투자도 오해 살 여지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게 바람직”
“이름도 생소한 코인에 거액 투자하고 회의 도중에도 빈번하게 사고팔았다는 건 상식 밖의 일”
“金 의원에 대한 신속한 국회의원직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


김해영, 민주당에 작심 쓴소리…“김남국 의원직 제명, 신속히 착수해야”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김남국 무소속 의원.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해영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은 직업 특성상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는 주식 투자도 오해를 살 여지가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현직 국회의원이 이름도 생소한 코인에 거액을 투자하고 심지어 국회의 회의 도중에도 빈번하게 사고팔았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식 밖의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신뢰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건으로 인해 가뜩이나 낮은 국회의원의 대국민 신뢰도가 더욱 훼손돼 국회가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는데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남국 의원에 대한 신속한 국회의원직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또한 국회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그 거래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착됐다. 배승희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에서 김 의원을 봤다는 제보자의 사진을 받았다"며 김 의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해영, 민주당에 작심 쓴소리…“김남국 의원직 제명, 신속히 착수해야”
배승희 변호사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가평휴게소에서 포착됐다며 공개한 사진. <배승희 변호사 SNS>

공개된 사진엔 김 의원이 보좌관과 함께 차량 트렁크를 열며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연갈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여야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에 간 것을 고려할 때, 김 의원은 이와는 일정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날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위)에 제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먼저 요청했다. 이튿날 당이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에서 활동 중인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 탈당 전에 상세한 자료 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면서 "탈당이라는 상황 변화가 있었으니 다시 한 번 김 의원에게 자료와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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