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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 "반도체 핵심특허 확보·특허분쟁 우려 없애겠다"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23-05-25 15:15

반도체 장비사 '유진테크' 방문..IP-R&D 성과 점검
핵심 원천특허 선점..특허분석 통해 증착장치 국산화


이인실 특허청장은 25일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확보와 핵심특허 선점을 위해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기업인 유진테크를 방문해 첨단기술 패권경쟁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분야 지원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업 현장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정과제 일환으로 추진 중인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사업' 성과 점검과 효과적인 반도체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진테크는 지난해 특허청의 IP-R&D 사업에 참여해 특허 분쟁 우려가 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박막공정 분야 우수 특허 10건을 확보하는 등 핵심·원천 특허 선점에 도움을 받았다. 또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지원을 통해 장비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방향과 분쟁예방 전략 등을 세워 외국이 독점하던 반도체 미세공정 핵심장비인 '원자층 증착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유진테크 측은 설명했다.

이 청장은 생산시설과 제품 전시실 등을 둘러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IP-R&D 사업이 기술 습득과 핵심·원천특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더 많은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길 원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선 특허 전략뿐 아니라 상표, 디자인, 서비스 관점의 해외사업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관련 부처와 협업해 IP-R&D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시 특허와 상표, 디자인, 서비스 전략 등을 함께 제공하는 IP 융합전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특허청이 지금까지 해 온 반도체 특허 우선심사, 반도체 전문 심사관 채용, 반도체 전담심사국 신설 등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을 반도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허청은 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 전 세계 특허정보를 분석해 기업에 최적의 R&D 방향 설정과 해외특허 장벽 극복, 특허기술 공백영역에 대한 유망특허 선점 등을 지원하는 IP-R&D 사업을 지난 1년 간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했다. 그 결과,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이 사업 지원을 받지 않은 기업에 비해 우수특허 비율은 1.4배, 해외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 비중이 2.5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특허 이전율(1.2배), 계약당 기술료(3.7배) 등 활용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IP-R&D 사업은 특허장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고, 기업에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원천 특허 선점에 실질적 역할을 하는 만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산업 분야 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다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인실 특허청장 "반도체 핵심특허 확보·특허분쟁 우려 없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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