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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이제 관심은 인하시기?

김화균 기자   hwakyun@
입력 2023-05-25 11:28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또다시 3.5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0%로 보는 시각이 완전히 굳어지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져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와 금융에 찬물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가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속도, 성장의 하방 위험과 금융안정 리스크(위험),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당 기간 긴축기조 유지'는 앞으로 수개월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동결 또는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내 경기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 IT(정보기술) 경기 부진 완화와 중국 경제 회복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하회하는 1.4%로 예상되고 IT 경기 반등 시기, 중국 경제 회복의 국내 파급 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 등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이제 관심은 인하시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열린 금통위는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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