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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의혹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김남국은 없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
입력 2023-05-25 16:38
김남국 의원의 '코인·보유·거래논란'과 관련해 입법 로비 의혹이 불거진 게임사 '위메이드' 직원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 4월까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14회 국회를 출입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그러나 김남국 의원실을 방문한 기록은 없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정보라는 2개의 기본권이 충돌할 때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위메이드 측 방문 기록 조회 내역에 따르면,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은 윤창현·정희용·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과 양정숙·김한규·김종민·오기형·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2020년 9월 23일부터 올 4월 7일까지 14회 방문했다.

방문인은 모두 3명이고, 김 씨 성을 가진 동일인이다. 다만 해당 의원들을 직접 만났는지 여부와 방문 경위는 알 수 없다. 이 사무총장은 "단순 출입 기록이기 때문에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 지 아니면 명의만 빌렸는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명단에 올라간 일부 의원은 이날 해명 입장을 내놨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당시 위믹스 상장 폐지가 기사화 된 이후 정무위 소속인 저희 의원실에서 어떤 이유로 상장 폐지됐는지, 가상자산거래소 측의 과실은 없는지 챙겨볼 때"라며 "위메이드 측에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보좌진은 만났지만 저는 만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측에서 설명 외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며 "또한 저를 포함해 어느 보좌진도 위믹스에 투자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고, 위메이드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제목의 자료를 갖고 와서 설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는 전날(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김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해 게임사에 유리한 입법을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입법로비 의혹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김남국은 없었다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입구의 위메이드·위믹스 로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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