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강성희 “이승만 내란죄 ‘수괴’” 후폭풍…조원진 “통진당 부활세력 北 추방해야”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3-05-26 06:20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韓 건국 정신 부정하고 정통성 부정하는 반(反) 대한민국 발언”
“이승만 건국 대통령 부정…‘통진당 부활세력’ 강성희 의원 즉각 제명하고 北으로 추방해야”


강성희 “이승만 내란죄 ‘수괴’” 후폭풍…조원진 “통진당 부활세력 北 추방해야”
강성희(왼쪽) 진보당 의원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위법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전두환씨와 다르지 않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다. 내란죄의 '수괴'를 민주공화국에서 기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강성희 의원을 겨냥해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와 함께 남산공원에 이승만 건국 대통령 동상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대표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이승만 대통령 내란죄 수괴' 발언은 자유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反) 대한민국 발언"이라면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부정하는 '통진당의 부활세력'인 강성희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북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공산 사회주의 세력의 실체를 가장 적나라하게 파악한 후 반공 선언을 했으며 대한민국을 북한식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 자유와 민주 그리고 시장경제가 보장되는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 그리고 번영과 경제 발전의 시발점은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이 발언한 내란 목적 살인죄 수괴는 바로 북한의 김일성 3대 부자들이며, 김일성의 손자인 김정은은 아직도 북한의 주민을 총칼로 살인하고 심지어 자유 대한민국을 핵과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다"며 "주적인 북한의 억지대로 주장하는 강 의원은 지금이라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북으로 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산공원에는 이시영 초대 부통령의 동상, 안중근 의사의 동상과 기념관이 있으며, 김구 선생의 동상도 있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헌법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동상을 남산공원에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성희 “이승만 내란죄 ‘수괴’” 후폭풍…조원진 “통진당 부활세력 北 추방해야”
강성희(왼쪽) 진보당 의원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디지털타임스 DB>

앞서 지난 22일 강 의원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내란죄의 수괴'로 지칭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발언은 보훈처의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업'을 문제 삼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박민식 후보자는 "이 전 대통령을 내란 목적 살인죄의 수괴로 생각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4·19 핵심 주역 중 상당수가 최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평가를 제대로 해야 된다고 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1등 건국공로훈장(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NL계 운동권 경기동부연합 출신의 노동운동가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일하며 활발한 노동운동을 펼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현대차 비정규직회 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 4월 5일 전북 전주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진보당이 배출한 첫 번째 국회의원으로, 당선과 동시에 원내대표가 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