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B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 표준화 대상 기술을 발굴하는 정책이사회다. 이사회는 한국·중국·일본·미국·영국·인도 각 2인, 독일·프랑스·싱가포르 각 1인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2021년 10월 MSB를 통해 양자기술 표준화 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IEC 백서 발간을 주도한 바 있다. 양자기술 IEC 백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학·연 양자기술 한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일본·중국 등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간했다.
한국은 현재 시장전략이사인 목포대학교 김동섭 교수의 임기가 2023년 5월 만료됨에 따라 그간 시장전략이사회 진출을 추진했고, 민간전문가 발굴을 통해 김 본부장을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 김 본부장은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 한전 기술기획처 처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직을 수행 중이다. 또 2011년부터 8년간 국제대전력망회의 한국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전기학회 부회장이다.
한전과 국표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대상 지지요청자료를 함께 준비하는 등 협업을 수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은 양자기술 백서 발간을 주도한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표원과 한전의 훌륭한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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