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들고 나와 일명 '김희애 백'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카퓌신MM의 가격은 984만원에서 1055만원으로 7.2% 올랐다. 1000만원이 넘어선 것이다.
'카퓌신 미니 블랙' 가격은 812만원에서 878만원으로 8.1% 뛰었다. '카퓌신 BB 블랙'의 경우 86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3.1% 올랐다. 카퓌신은 창업자 루이 비통이 1854년 브랜드 첫 매장을 낸 파리의 카퓌신 거리에서 이름을 딴 제품이다.
다이앤 백은 336만원에서 5.7% 오른 355만원이 됐다. 루이비통 입문백으로 불리는 알마PM은 250만원에서 266만원으로 6.4% 인상됐다. 스피디 반둘리에 25 사이즈는 233만원에서 7.2% 오른 250만원이 됐다.
스피디 반둘리에 25 사이즈는 233만원에서 7.2% 오른 250만원이 됐다. 루이비통은 올 들어 처음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미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약 8개월 만의 또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앞서 다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도 올해 2월과 5월에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은 6% 안팎으로 가격이 올라 라지 제품 기준 가격은 1570만원에 달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한국에서 1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1조6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38.4% 늘었고, 순이익은 68.9% 뛴 3800억원을 기록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