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17조 86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 서비스'가 작년보다 5571억(43.3%) 증가한 1조 2881억원이 거래되며 가장 크게 성장했다. 마스크 해제와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 등에 따라 외부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음식료품'은 지난해 대비 2437억원(11.4%) 늘어난 2조 1369억원이 온라인으로 거래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e쿠폰 서비스'도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2148억원(40.0%) 늘었다.
반면 '가전·전자'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5억원 줄었고, '의복'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각각 564억원과 400억원 줄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군 만을 판매하는 '전문몰'이 '종합몰'보다 성장세가 크게 나타났다. 4월 전문몰의 거래액은 6조 7710억원으로 10.6% 늘어났고, 종합몰은 11조 90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늘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몰'의 거래액이 13조 621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고, '온·오프라인 병행 몰'의 거래액은 4조 2396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13조 15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 늘며, 전체 거래액 증가 폭보다 낮게 나타났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지난해보다 1% 감소한 73.7%로 조사됐다. 다만 음식 서비스의 경우에는 모바일 거래액이 98.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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