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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출범 1년 만에 내부통제기준·윤리행동강령 공개…업계 차원으론 처음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3-06-01 10:40
닥사, 출범 1년 만에 내부통제기준·윤리행동강령 공개…업계 차원으론 처음
닥사 제공.




최근 가상자산 관련 규제 공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업계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이 마련됐다.
1일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표준 내부통제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출범 후 1년 만이다.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은 금융투자회사 등의 관련 자료 및 5개 회원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각 회원사 및 자문위원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특히 그간 회원사별로 각기 준수해 온 자체 기준을 닥사 차원에서 공통 표준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표준 내부통제기준은 △총칙 △가상자산사업자의 지배구조 △내부통제 조직 및 기준 등 △준법감시인 및 내부통제체제 운영 △업무수행 시 준수사항 등 총 68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내부통제 조직 및 기준, 이해상충의 관리 및 정보차단, 개인정보 관리·보호 관련 조항들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다만 불공정거래 방지 활동에 대해서는 '회사는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여야 하며, 해당 업무를 위한 지침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며 회원사 자율의 영역으로 남겼다.



한편 윤리행동강령은 '총칙'부터 '사회에 대한 윤리'까지 총 5개 장 24개의 조문이 담겼다. 부정 상장이나 미공개 정보 제공 등 시장의 논란이 있었던 내용에 대해서도 조문에 언급해 눈에 띈다.
제3장 임직원 근무 윤리 중 제7조(공정한 직무수행)에서는 '임직원은 자기 또는 타인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부당한 지시, 알선·청탁, 특혜부여 등의 비윤리적 · 불법적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했다.

또 제14조(대외활동)에서 '임직원이 외부강연이나 기고, 언론매체 접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한 대외활동을 하는 경우' 준수해야 하는 사항도 명확히 했다.

이 외에도 제4장 회사의 경영 윤리 중 제17조(위반행위의 보고)를 통해 '회사는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하여 법령 및 제규정 또는 이 강령의 위반 사실을 발견하거나 그 가능성을 인지한 경우 즉시 보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여야 하며, 제보자의 신상 정보를 비밀로 유지하는 등 제보자의 권리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DAXA의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이 비단 회원사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 신뢰받는 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향해 함께 가는 모든 가상자산사업자께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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