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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IPEF 참여국, 中 의존도 심화...연내 성과 도출될까

정석준 기자   mp1256@
입력 2023-09-17 13:50
중국의 영향력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국 대다수가 대중국 무역 의존도 심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IPEF는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17일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PIIE)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IPEF 참여국들의 무역 흐름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IPEF 참여국들의 수입 가운데 중국 비중은 평균 30%이상이며 중국으로의 수출은 약 20%에 달했다.

참여국의 수입과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에 비해 각각 40%, 45% 증가했다. 또한,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참여국의 최대 수입품 공급원은 중국이었다.

한국은 수입면에서 6%의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중국발 수입 집중도 지수가 83% 올랐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인도의 집중도 지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 집중도 상승폭은 30%에 달했다. 보고서는 "데이터들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IPEF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노력에도 이들 국가는 중국과 경제적 관계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IPEF는 출범 약 1년 만인 올해 5월 미국 디트토이트에서 열린 장관회의에서 필라2 공급망 협정 타결을 선언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는 태국 방콕에서 IPEF 제5차 공식협상이 진행됐다. 올해 7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4차 협상 이후 두달 만에 열린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필라1 무역, 필라3 청정경제, 필라4 공정경제 등 분야에서 쟁점을 축소하고 참여국 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 수석 대표를 맡은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참여국들의 유연성 발휘와 장시간 협상 등 노력을 통해 최종 합의 내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국이 지난 5월 타결된 공급망협정 합의 과정에서 기여했던 것처럼 인태지역 내 청정경제·공정경제 등 실현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견제` IPEF 참여국, 中 의존도 심화...연내 성과 도출될까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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