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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 "인니, IP기반 중견기업 진출 최적 국가 될것"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23-09-18 15:23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인도네시아는 우리 기업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식재산 협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다. 지식재산으로 무장한 우리 중견기업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나라다."


이인실(사진) 특허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도네시아 특허청장 회의와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와 지난 8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특허청장 회의'에 참석했다.
이 청장은 "해외에 갈 때마다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실감하고 온다"며 "여러 나라들이 우리의 지식재산 정책과 심사·심판 시스템 등을 알기 위한 양자회담 요청을 해온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과 지식재산 법·제도, 인력 양성, 지식재산 보호, 지식재산 활용 등 지식재산 5대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허 우선심사협력(PPH)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보다 신속하게 특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PPH를 체결한 나라는 일본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다. PPH는 동일한 발명을 한국과 인도네시아 특허청에 출원한 후, 하나의 국가에서 등록받을 경우 이를 상대국에 제출하면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우리 기업은 2021년 인도네시아에 연간 37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아세안 회원국 중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 청장은 "인도네시아 청장회의 기간 중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지누스를 방문했는데, 전 세계에 침구 관련해 700여건의 지재권을 확보하고 미국에 이어 공급망 다각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짓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중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 비해 천연자원과 인력이 많고, 지식재산 분야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 국내 중견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진출하는 게 좋은 해외진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청장회의 후속조치로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지재권 단속 공무원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실효성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 기간 중 말레이시아와 '특허 우선심사협력(PPH)'를 이어가기로 했고, 브루나이와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 청장은 "우리는 아세안에서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협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일본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아세안 현지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지재권 분쟁 대응을 위한 특허관 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인실 특허청장 "인니, IP기반 중견기업 진출 최적 국가 될것"
이인실 특허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아세안 국가에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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