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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노년세대 투표 말라던 민주, 현수막으로 `청년=정치문외한` 낙인까지"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3-11-20 14:54
정우택 "노년세대 투표 말라던 민주, 현수막으로 `청년=정치문외한` 낙인까지"
지난 10월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우택 "노년세대 투표 말라던 민주, 현수막으로 `청년=정치문외한` 낙인까지"
지난 11월17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23일자 행사 관련 티저 현수막.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국회부의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로 준비한 현수막 티저(시안) 내 '청년 비하' 논란에 "세대 갈라치고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정치는 퇴장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 논란이 된 민주당 현수막 시안들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를 겨냥해 만든 노골적 청년비하 현수막"이라며 "문구를 보면 청년들을 '정치 문외한'으로 비하하거나 경제개념 없이 돈만 밝히는 세대로 낙인찍는 듯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에 (민주당은) '곧 무대에서 퇴장할 6070세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는 등 노년세대를 비하했다"며 "말장난으로 세대를 갈라치고 정치 불신만 부추기는 국민의 힘으로 퇴장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시도당에 하달한 '현수막 게시 안내의 건' 공문과 해당 시안들이 공개된 뒤 홍역을 치렀다.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19일) 총선용이란 비판을 부인, "23일 행사를 위한 티저 수단이었고 광고용 시안"이라며 홍보대행사의 책임으로 돌렸다.


여당에선 "'이재명 방탄 정치에는 관심 끄고 정부 탓이나 해!' '경제는 관심 끄고 우리가 던져주는 복지나 받아 먹어!'로 읽힌다"(김정식 청년대변인 17일 페이스북) "청년들을 돈만 아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며 비하한 것"(최현철 상근부대변인 19일 논평) 등 비판이 나왔다.

이날도 "단순히 업체에 맡긴 실수라기보단 민주당이 그간 해 왔던 행동들과 같이 맥이 닿아있다"(김병민 최고위원 SBS라디오 출연 발언), "여전히 청년세대라 착각하는 86운동권의 자의식 과잉"(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KBS1라디오 출연 발언) 등 지적이 나왔다.

이외에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기괴하다…이런 걸로 어떻게 200석 하려고 하나"(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BBS라디오 출연 발언),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의 청년세대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경악스럽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비판이 이어졌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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