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여의도 공작·노량진 1구역 유찰… 대형건설사 출혈 경쟁 사라졌다

김남석 기자   kns@
입력 2023-11-20 16:19
올해 서울 정비사업 중 대어로 꼽히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모두 불발됐다. 두 곳 모두 대형 건설사간 '혈전'이 예상됐지만 공사비 등의 문제로 시공사들이 발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만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 유찰됐다. 같은 날 진행된 노량진1구역 시공사 입찰도 참여 건설사가 1곳도 없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1호'가 유력한 곳으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전이 예상됐던 사업장이다. 앞서 진행된 1차 시공사 입찰에도 대우건설만 참여하며 유찰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집중하기 위해 공작아파트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입찰까지 두 차례 유찰로 수의계약 요건이 성립되면서 조합은 대우건설과의 수의계약과 입찰 재공고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대우건설의 구체적인 입찰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제안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써밋이 확정될 경우 강남권에만 위치한 써밋의 첫 여의도 적용 단지가 된다.


노량진 1구역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수주전이 예상됐던 곳이다.

노량진 내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입지도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두 건설사 모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이 제시한 3.3㎡당 약 730만원의 공사비로는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여의도 공작·노량진 1구역 유찰… 대형건설사 출혈 경쟁 사라졌다
여의도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