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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지지층 58% `보수 대권 한동훈` 과반 돌파…한달새 `껑충`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3-12-04 19:11

리서치뷰 11월말 월례조사…범보수 차기대권 적합도 설문
한동훈 7%p 오른 26%…유승민 14%·홍준표 9%·오세훈 7%
韓지지 보수층 37→47% 국힘층 49→58%…尹지지층 60%
이재명 진보 1극…이준석·유승민-조국·송영길 신당 각 10%대


여권에서 '총선 역할론'이 대두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여당 지지층 과반이 범(汎)보수 차기 대권주자로 여기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 유권자 기준, 보수층 유권자 기준과 아울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달 사이 연이은 지방행(行) 공개행보 주목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서치뷰 자체 월례여론조사(지난 11월 28~30일·전국 성인남녀 최종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전화 RDD 100%·전화ARS 방식·응답률 2.7%)를 보면 '범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한동훈 장관 26%,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4%,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9%,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7%,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 순으로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다.
여당지지층 58% `보수 대권 한동훈` 과반 돌파…한달새 `껑충`
리서치뷰 11월말 정기(월례)여론조사 결과 중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 결과 중 전체 응답자·보수층 응답자 답변 통계 그래프.<리서치뷰 네이버 블로그>

한 장관은 지난달 조사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승민 전 의원이 1%포인트, 오세훈 시장은 2%포인트 내렸고 다른 주자군의 변동폭은 거의 없었다. 한 장관은 응답자 연령별로 20대 이하(18~29세)와 50대에서 횡보, 그외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고 60대(25→33%)와 70세 이상(28→37%)에서 크게 올랐다. 유 전 의원은 20대 이하(11→16%)와 30대(12→16%)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다. 20대 이하에선 홍준표 시장(17%)이 가장 강세였고 오 시장(11%)도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응답자 이념 보수층(437명·이하 가중값)에선 한 장관이 한달 간 10%포인트 상승한 47%로 넉넉히 선두를 달렸다. 오 시장이 4%포인트 내린 10%, 홍 시장은 1%포인트 내린 9%로 뒤를 이었다. 원희룡 장관은 7%를 유지했다. 유 전 의원은 2%포인트 내리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1%포인트 오르면서 6% 동률을 보였다. 안철수 의원은 2%다. 진보층(395명)에선 유 전 의원이 26%로 선두에 홍 시장 9%에 이 전 대표 8%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주자군은 5%를 밑돌았고 없음·모름이 도합 35%로 3분의1을 넘었다.

'어느쪽도 아님'(136명)에선 한 장관 22%, 유 전 의원 11%, 홍 시장 11%, 이 전 대표 7%, 안 의원과 오 시장 5%, 원 장관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국민의힘(389명)에선 한 장관이 지난달 대비 9%포인트 급등한 58%, 오 시장은 8%포인트 내린 10%로 나타났다. 원 장관이 1%포인트 오른 9%로, 3%포인트 내린 홍 시장(7%)을 오차범위 내 추월하기도 했다. 안 의원·유 전 의원·이 전 대표 3% 동률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418명)의 경우 유 전 의원 24%, 홍 시장 10%, 이 전 대표 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지지정당 없거나 모름(116명)에선 한 장관과 유 전 의원 16% 동률로 공동선두, 홍 시장 13%·이 전 대표 12%, 오 시장 5% 등 분포가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 기준 '잘 함' 응답층(410명)에선 한 장관 선호가 60%로 더 높았다. 다음은 오 시장 11%, 원 장관 9%, 홍 시장 6%, 안 의원 4%, 유 전 의원 3%, 이 전 대표 1%로 집계됐다. '잘못함' 응답층(568명)의 경우 유 전 의원 23%, 홍 시장 11%, 이 전 대표 10% 순으로 높았다. 이외의 주자군은 선호도가 5% 미만이었다. 없음·모름은 34%로 3분의1을 넘었다.


여당지지층 58% `보수 대권 한동훈` 과반 돌파…한달새 `껑충`
리서치뷰 11월말 정기(월례)여론조사 결과 중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 결과 중 전체 응답자·진보층 응답자 답변 통계 그래프.<리서치뷰 네이버 블로그>

한편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체 응답자 기준 4%포인트 내린 37%,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포인트 오른 16%로 격차가 줄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포인트 급락한 85,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포인트 오른 5%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 3%, 비명(非이재명) 혁신계로 목소리를 높여온 이원욱 의원이 2%를 얻었다. 진보층에선 이재명 대표가 65%로 압도적인 1강에 이낙연 전 총리(10%), 이탄희 의원(8%)만이 5% 이상 선호도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대표 74%, 이 전 총리와 이 의원 6% 동률, 김 지사 5% 순으로 나타나 더욱 가파른 선호도 지형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0%가 선호 인물이 없거나 모른다고 했다. 29%가 이 전 총리를 지지하고 김 지사 9%, 심상정·박용진 의원 4% 동률, 이 대표·이 의원 3% 동률 순으로 지지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한달 간 5%포인트 오른 41%, 부정평가는 5%포인트 내린 57%로 나타났다. 제22대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6%포인트 내린 44%, 국민의힘은 6%포인트 오른 40%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5%포인트 내린 42%,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오른 39%로 오차범위 내 격차가 됐다. '총선 프레임 공감도'에서 정부·여당 지원론은 4%포인트 오른 40%, 심판론은 4%포인트 내린 51%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났다.


여당지지층 58% `보수 대권 한동훈` 과반 돌파…한달새 `껑충`
리서치뷰 네이버 블로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자료 참조.

일명 '조국·송영길 신당'과 '이준석·유승민 신당'을 포함시킨 가상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1%, 민주당 27%, 이준석·유승민 신당 12%, 조국·송영길 신당 11%, 정의당 4% 순으로 분포가 나타났다. 조국·송영길 신당은 민주당 지지층의 18%, 무당층(없음·모름)의 10% 지지를 얻었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민주당 지지층의 9%, 국민의힘 지지층 8%, 무당층 27%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 중 대구·경북은 5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2개 신당이 포함된 경우 49%가 국민의힘을 지지(이준석·유승민 신당은 9%)했다. 광주·전남북은 63%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2개 신당이 포함되면 민주당 지지가 47%로 빠졌다. 조국·송영길 신당에 17%, 이준석·유승민 신당에 7% 지지를 보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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