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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꿈의 1시간대` 멀어졌다…세계기록 보유자, 차 사고로 숨져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4-02-12 11:42
마라톤 `꿈의 1시간대` 멀어졌다…세계기록 보유자, 차 사고로 숨져
고(故) 켈빈 키프텀 [BBC 스포츠 캡처]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켈빈 키프텀(케냐·24)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키프텀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밤 11시께 장거리 육상 훈련 기지로 알려진 케냐 고지대의 엘도렛과 캅타가트 사이를 잇는 도로에서 그가 탄 승용차가 사고가 나 목숨을 잃었다. 이 차량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키프텀과 그의 코치 제르바이스 하키지마나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탑승자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키프텀이 몰던 차량이 통제를 잃고 도로를 이탈해 60m 떨어진 도랑에 빠지면서 큰 나무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키프텀은 마라톤을 2시간 1분 이내에 완주한 첫 마라토너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려 세계신기록을 냈다.


이 기록은 지난주 세계육상연맹에 의해 승인됐다.

키프텀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시골 마을 쳅사모 출신이다. 염소와 양을 키우며 살던 그는 케냐로 마라톤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 뒤를 따라 달리며 마라톤을 배웠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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