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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도 `제미나이`로…AI 전열 재정비

팽동현 기자   dhp@
입력 2024-02-12 15:00
구글 `바드`도 `제미나이`로…AI 전열 재정비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이 지난해 말 선보인 멀티모달 LLM(대규모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 중심으로 자사 AI(인공지능) 제품·서비스 전열을 재편했다. AI챗봇 '바드(Bard)'도 이젠 '제미나이'가 이름이 됐다.


구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사는 '제미나이'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AI 관련 자사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명칭을 통일하기로 했으며, 검색서비스의 '바드'뿐 아니라 워크스페이스의 '듀엣AI' 등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이날 구글은 '제미나이' 모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미나이 울트라'를 새롭게 적용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도 출시했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수학·물리학·역사 등 50여개 주제를 활용해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MMLU(대규모다중작업언어이해)에서 90% 정답률을 기록해 인간 전문가의 점수(89.8%)를 넘은 첫 AI모델이다. 먼저 영어로 15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 제공되며, 향후 한국어 등 더 많은 언어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바드'의 업그레이드판이라 할 수 있는 '구글 어드밴스드'는 새롭게 출시된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의 일부로 월 2만9000원에 제공된다. 2TB(테라바이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 등 기존 '구글 원 프리미엄' 요금제 혜택에 구글 AI 서비스를 더했다. 가입자는 조만간 지메일, 구글 닥스 등에서도 기존 '듀엣AI'인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구글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신규 앱을 출시하고 iOS 환경의 구글 앱을 업데이트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앱을 다운로드한 후 홈 버튼 또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결합돼 보다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iOS에서도 구글 앱을 통해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미국에서 영어로 지원을 시작했으며, 곧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는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는 단순한 AI모델을 넘어 수십억 명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구글 제품부터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API 및 플랫폼까지 AI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미 차세대 제미나이 모델 학습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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