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결전의 13일간 `총선 레이스`… 여야 지도부, 첫날 간 곳은?

입력 2024-03-28 12:37

28일 0시,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시작 시점에 맞춰 곧바로 서울에서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만 '0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가락시장서 선거운동 시작

민주당, 서울·인천 오가며 본격적 유세

녹색정의당, 이태원 참사 분향소 방문

새로운미래, 가락시장 찍고 대전서 출정

개혁신당, 영등포소방서 찾아 민생 행보

조국혁신당, 부산서 올라오며 선거운동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0시 정각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는데요.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배추, 과일 도매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길 바라는 정당이기 때문에 가락시장서 첫날을 시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한 위원장과 함께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는데요. 가락시장이 위치한 송파구의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가 선거운동에 동행했습니다.

오전 7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첫 선거운동 일정을 출마 지역구안 인천 계양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본격적 유세를 버릴 예정인데요. 그는 서울 격정지인 서울 중·성동갑과 서울 동작갑, 동작을을 찾아 지원 유세를 하고 인천에서의 퇴근길 인사로 첫 날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정 선언을 했으며 윤영덕 대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무능, 무도,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며 지지자 집결을 호소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맞춰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으며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미래 지도부는 0시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신정현·주찬미 후보 등은 상인들에게 물가 현황 등을 들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민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출정식은 가장 많은 지역구 후보가 출마한 '대전'에서 개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 김철근 선대본부장 등은 0시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했는데요. 개혁신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에 영등포역에서 중앙당 발대식을 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영등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0시께 부산역에 도착해 SNS에 출정 선언을 했으며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을 타고 올라오며 릴레이 선거운동을 펼친다고 전했죠.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자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울산 북구를 찾아 표심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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