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어준 유튜브서 "판세 일주일 뒤 알텐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사전투표율 관건 강조…"尹보다 노태우가 양반", "박해받은 조국이 돌풍"
김부겸도 "국힘은 꺾이고 민주 올라가…정권심판론 불붙여준 조국 돌풍 맞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승기(勝氣)를 잡았다'는 말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에 대해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고 비난했고, '입시비리 내로남불'과 법무장관 낙마 후 비례정당으로 재기를 노리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선 "박해받아왔다"는 평도 내놨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친민주당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씨가 총선 판세 예측을 묻자 "한 일주일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며 "오는 4월5일이 사전투표 아닌가. 그때 얼마나 많이 (투표율이) 나오냐를 보면 짐작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그런데 실수하면 안 된다. 말실수하고, 지금부터 굉장히 예민하다"며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 예의주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2년 동안 국민이 하도 시달리고 안(못)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정권)평가가 아니가 심판하는 선거로 가는 것 같다"며 "지원하러 다녀보면 당원들 열기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 (군부 출신의) 노태우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고 꼬집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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