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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뛰는 文…한동훈 "셰셰외교·탈원전·부동산폭등 생각나 고맙다"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4-04-02 18:38
총선 뛰는 文…한동훈 "셰셰외교·탈원전·부동산폭등 생각나 고맙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울산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찾아 전은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갑 후보와 함께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총선 뛰는 文…한동훈 "셰셰외교·탈원전·부동산폭등 생각나 고맙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제22대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에서 조수연(대전 서갑)·양홍규(대전 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퇴임 후 잊혀지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선 초유의 총선 직접 지원유세에 나서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잘 나와주셨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중국몽·탈원전·소주성·부동산 실정(失政) 등을 상기시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일 오후 대전 서구 타임월드 앞 집중유세에서 조수연(대전 서갑)·양홍규(서을) 후보를 지원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선거 막판에 직접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문재인 시절이 좋았나 여러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원전(원자력발전) 생태계가 완전히 망가졌고 저희 정부가 정말 어렵게 짧은 시간에 복원했다. 다시 문재인 시절로 돌아가 원전 망하고, 원전없이 전기료 올라가고, 산업이 죽는 그 시대로 돌아갈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택 거래·대출규제 강화로) 부동산 가격 엄청나게 폭등했던 기억 나시나"라며 "그럴 때 양문석(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같은 사람이 나와 우리는 대출을 못받게 했으면서 자기들은 사업자 대출이라 사기대출 받아가 뒷구멍으로 이익은 다 챙겼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미공조가 정말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뽕으로 정치를 할 순 있지만 국뽕으로 경제, 외교는 안 된다"고 했다. 민족주의 감정을 앞세우던 반일선전과 국수주의, 친북(親북한정권) 기조를 '국뽕'으로 지칭한 셈이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시절로 돌아가 '셰셰(謝謝·고맙다)' 외교 하고싶은가"라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중국대사 대한(對韓)갑질 묵인에 이어 양안(중국과 대만)문제 관련 '왜 중국에 찝쩍거리나. 셰셰 하면 되지'라고 윤석열 정부 대외정책을 비난한 것을 상기시킨 셈이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잊고 있었던 그 시기 문제점들, 우리가 얼마나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상기시켜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비꼬았다. 나아가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인데 '자유'를 떼겠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 당시 실제로 시도했다"며 야권 200석 저지를 주장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저희는 여러분이 '부족하다' 말씀하시면 뭐든 고치는 사람들이지만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의 당은 그렇지 않다. 양문석·김준혁(민주당 지역구 후보), 박은정(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얘기한 지가 며칠인데 꿈쩍도 않고 전혀 (국민)여러분을 의식하지도 않는다"고 대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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