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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닷컴, 한국 상륙]①"원화마켓 거래소 전환이 목표"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4-04-03 05:40

150여개 가상화폐 및 독점 NFT 프로젝트 거래 가능


[크립토닷컴, 한국 상륙]①"원화마켓 거래소 전환이 목표"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 . 크립토닷컴 제공.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크립토닷컴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9일 크립토닷컴 코리아 앱을 론칭하고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한국 시장에 개인 투자자를 위한 크립토닷컴 앱을 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상자산 산업의 책임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규제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크립토닷컴 앱을 통해 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150여개의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크립토닷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독점 NFT 프로젝트를 거래할 수 있으며, 크립토닷컴 '유니버시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크립토닷컴은 전 세계 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거래소로, 서울 지사를 포함해 캐나다, 영국, 싱가폴, 홍콩 등 14개의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6월 크립토닷컴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권한을 가지고 있는 오케이비트의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같은해 8월 VASP 등록은 완료했다.

오는 26일부로 오케이비트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크립토닷컴 코리아로 새롭게 시장에 참여할 방침이다. 규정에 따라 오케이비트 기존 사용자에게는 서비스 중단 30일전 공지를 진행했다.

특히 크립토닷컴은 한국 금융당국과 논의를 지속하면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기준을 유지하는 한편 국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VASP 라이선스 연장이다. 오케이비트가 지난 2021년 VASP 권한을 획득한 만큼 올해까지는 유효하지만 오는 11월까지는 갱신을 마쳐야 한다.

한편 국내 시중 은행과 꾸준히 접촉해 원화마켓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코리아 사장은 원화마켓 전환에 대해 "글로벌 거래소 입장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다보니 많은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자산 산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플레이어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안지아니 사장은 "그동안 현지 은행과 협업해 계좌 개설 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미국, 싱가폴, 영국, 캐나다 등 다양한 사례에서 이미 어느 정도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로컬팀들과의 협업을 통해 준비를 계속 해온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안지아니 사장은 "한국의 이용자들은 기술을 수용하는 측면이나 숙련의 정도가 세계 유저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며 이런 점에서 '트렌드 세터'(Trend-setter)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크립토닷컴 플랫폼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금융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업종 관련해서도 다양한 기관, 파트너들과 강력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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