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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후보 겨냥… "편법 아닌 사기·그릇된 역사관 치 떨려"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4-04-02 19:27

'11억 대출' 양문석·'막말' 김준혁
'남편 수임료 논란' 박은정 정조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과 조국혁신당 비례 후보들의 막말·사법리스크에 대한 총공세를 벌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충청권 유세에서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다시 겨냥해 "어제 (사과문으로) 사기대출한 것을 그 집 팔아서 대출을 갚겠다고 얘기했다"며 "음주운전에 썼던 차를 팔겠다고 하면 용서해줄 수 있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이번 총선을 "범죄(자)와의 전쟁"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위도 이날 "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며 소득없는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 '사업자 대출'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고 주택구입자금으로 사용한 걸 숨기기 위해 5억원대 물품구입서를 허위로 꾸며 새마을금고에 제출했다고 한다"며 "편법 대출이라 우기지만 사기"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연고도 없는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은 것도 수상한 데다 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납부 내역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 실세들이 그 뒤에 있었던 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에 윗선 의혹 조사를 요구했다. 같은 날 금감원은 편법대출 의혹을 조사 중인 새마을금고중앙회에 검사역 파견을 제안했다.



특위는 조국혁신당도 정조준했다.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은 박은정 전 검사와 관련해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장이 변호사 개업 1년여 만에 약 40억원 재산을 증식한 데 대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전 검사장이 피해액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해 22억원 수임료를 받은 게 범죄수익이라는 주장이다.

신지호 위원장 등 특위는 다단계 사기사건 피해자 모임인 '한국사기예방국민회'의 조국혁신당 당사 앞 집회에도 동참해, 다단계 사기 피해 구제와 범죄 처벌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 전 검사장이 변호했던 아도인터내셔널 사건 피해 회원들은 "박은정과 이종근은 거액 수임료를 공유하는 경제공동체"라며 조국 당대표의 입장을 추궁했다.



이외에도 특위는 김병기 민주당 서울 동작갑 후보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김 후보 배우자가 동작구 구의원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이른바 '동작 김혜경 의혹' 질의를 했다"며 민주당 소속 조진희 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가 결제된 2022년 일부 날짜들의 행적을 추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명백한 허위 비방이라고 대응했다.
수준 낮은 저질 막말을 한 민주당 경기 수원정의 김준혁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도 이어졌다. 그는 2022년 8월 친민주당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씨가 해방 이후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도 성상납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여성 국회의원 및 중앙여성위는 이날 성명에서 김준혁 후보를 향해 "패륜적 막말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이토록 지속해 온 김 후보의 역사관을 넘어 사상이 의심스럽다"며 "그릇된 역사관과 편협함, 저질스런 성인식까지 탑재했으니 국회의원(후보)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화여대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與, 野후보 겨냥… "편법 아닌 사기·그릇된 역사관 치 떨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과 최지우 법률자문위원이 2일 대검찰청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검사와 그의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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